2022 제22회 국제주얼리디자인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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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경제신문(민은미 주얼리 칼럼니스트), 2022.10.02

- [민은미의 보석상자] (32)
- 시장 키워가는 보석용 합성 다이아몬드
- 땅이든, 실험실서 나왔든 '다이아몬드'
- 천연 사려면 감정서 반드시 확인해야

천연 다이아몬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합성 다이아몬드를 소비자가 맨눈으로 천연석과 구별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픽사베이
A씨는 결혼 25주년인 은혼식을 기념해 2캐럿 다이아몬드를 살 계획이다. 다이아몬드를 구입하는 것은 결혼반지 이후 처음이다. 보석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질 좋은 다이아몬드를 가능한 저렴하게 구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거금이 드는 다이아몬드를 사려고 하니 어떤 등급의 다이아몬드를 사야할 지 고민이다.
A씨를 더욱 고민스럽게 만드는 이유는 2캐럿 다이아몬드의 가격은 등급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 점이다. 천연 다이아몬드(Natural Diamond)의 가격대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 합성 다이아몬드(Laboratory-grown Diamond)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대라고 한다.

합성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귀걸이. /다미젬(Damigem) 홈페이지
합성 다이아몬드란? 천연이 아닌, 사람에 의해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지는 다이아몬드다. 통상적으로 ‘가짜 다이아몬드’란 이런 합성 다이아몬드를 의미한다. 하지만, 정확히는 가짜 다이아몬드가 아니다. 지난 2018년 미국 FTC(Federal Trade Commission, 연방거래위원회)는 “실험실에서 생장했든 땅에서 나왔든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로 결론 내린 바 있다.
다이아몬드를 계란찜에 비유하면, 맛있는 계란찜을 만들기 위해서는 레시피가 필요하다. 날계란을 그릇에 잘 풀어 물을 붓고 약간의 소금을 뿌린 후, 전자 레인지에 몇 분간만 조리하면 계란찜이 완성된다. 합성 다이아몬드도 마찬가지다.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일정한 레시피로 고온고압을 가하면 천연 다이아몬드와 화학적, 물리적 특성이 동일한 합성 다이아몬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합성 다이아몬드로 된 목걸이. 보석이 주얼리에 세팅된 상태에서 천연석과 합성석을 구별하기는 더 어렵다. 보석을 금속의 틀에서 빼내야 정확한 감정이 가능하다.
/다미젬(Damigem) 홈페이지
광채 또한 천연석만큼 휘황찬란하다. 일반 소비자가 겉으로 보이는 외관만으로 천연 다이아몬드와 합성 다이아몬드를 구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문가가 보석 감정 장비를 통해 구별할 수 있다. 천연 다이아몬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합성 다이아몬드가 수억원대의 다이아몬드로 둔갑해도 소비자에겐 감쪽같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과연 천연 다이아몬드와 합성 다이아몬드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한가지 방법은 구입시, 다이아몬드 감정서를 확인하는 것이다.
한미보석감정원 김영출 원장은 “소비자가 천연 다이아몬드 감정서와 합성 다이아몬드 감정서의 그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표기 방식을 명확하게 구분한다”면서 “합성 다이아몬드의 유통이 건전해야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합성 다이아몬드를 설명하기 위해 ‘다이아몬드’라는 단어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없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인공 다이아몬드’라는 용어를 반드시 합성 다이아몬드(Synthetic Diamond), 랩그로운 다이아몬드(Laboratory-grown Diamond), 랩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Laboratory-created Diamond) 중 하나로 표기해야 한다.

2022 서울 국제 주얼리 & 액세서리쇼(THE MOST Valuables) /엑스포럼
합성 다이아몬드는 최근 보석ᆞ주얼리업계의 가장 큰 핫 이슈라고 할 수 있다. ‘2022 서울 국제 주얼리 & 액세서리쇼(THE MOST Valuables)’에서 진행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Laboratory-grown Diamond)의 쉬운 구별법과 감정’ 세미나 발표자였던 한미보석감정원 최현민 공학박사에 따르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나석 및 주얼리 시장 점유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2018년에는 1.5%에 불과했다. 그러나 몇 년 새 급격한 상승을 보이며 2022년에는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22 서울 국제 주얼리 & 액세서리쇼(THE MOST Valuables)’는 국내 최대 규모의 주얼리 산업 전문 박람회다. 9월 23일~25일,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했다. 과거 코엑스에서 진행했던 한국주얼리페어가 막을 내린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주얼리 산업 박람회였다. 한국의 주얼리를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주얼리 패션쇼, 주얼리 테크 체험존, 주얼리 제작 참여 등의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박람회를 주관한 ‘엑스포럼’ 측은 “주얼리 박람회가 국내에서 다시 개최되어야 한다는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에 힘입어 한국 주얼리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2022 서울 국제 주얼리 & 액세서리쇼(THE MOST Valuables)’에서도 보석용 합성 다이아몬드는 다각도로 집중 조명됐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쉬운 구별법과 감정’뿐만 아니라 국내 유일의 주얼리 연구기관인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는 ‘보석용 합성 다이아몬드, 위기인가? 기회인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진짜인가? 가짜인가?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합성 다이아몬드의 수요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어떻게 유통을 관리해 나가느냐에 따라 합성 다이아몬드는 향후 다이아몬드 산업의 위기가 될 수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2022 제22회 국제주얼리디자인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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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경제신문(민은미 주얼리 칼럼니스트), 2022.10.02
- [민은미의 보석상자] (32)
- 시장 키워가는 보석용 합성 다이아몬드
- 땅이든, 실험실서 나왔든 '다이아몬드'
- 천연 사려면 감정서 반드시 확인해야
천연 다이아몬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합성 다이아몬드를 소비자가 맨눈으로 천연석과 구별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픽사베이
A씨는 결혼 25주년인 은혼식을 기념해 2캐럿 다이아몬드를 살 계획이다. 다이아몬드를 구입하는 것은 결혼반지 이후 처음이다. 보석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질 좋은 다이아몬드를 가능한 저렴하게 구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거금이 드는 다이아몬드를 사려고 하니 어떤 등급의 다이아몬드를 사야할 지 고민이다.
A씨를 더욱 고민스럽게 만드는 이유는 2캐럿 다이아몬드의 가격은 등급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 점이다. 천연 다이아몬드(Natural Diamond)의 가격대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 합성 다이아몬드(Laboratory-grown Diamond)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대라고 한다.
합성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귀걸이. /다미젬(Damigem) 홈페이지
합성 다이아몬드란? 천연이 아닌, 사람에 의해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지는 다이아몬드다. 통상적으로 ‘가짜 다이아몬드’란 이런 합성 다이아몬드를 의미한다. 하지만, 정확히는 가짜 다이아몬드가 아니다. 지난 2018년 미국 FTC(Federal Trade Commission, 연방거래위원회)는 “실험실에서 생장했든 땅에서 나왔든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로 결론 내린 바 있다.
다이아몬드를 계란찜에 비유하면, 맛있는 계란찜을 만들기 위해서는 레시피가 필요하다. 날계란을 그릇에 잘 풀어 물을 붓고 약간의 소금을 뿌린 후, 전자 레인지에 몇 분간만 조리하면 계란찜이 완성된다. 합성 다이아몬드도 마찬가지다.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일정한 레시피로 고온고압을 가하면 천연 다이아몬드와 화학적, 물리적 특성이 동일한 합성 다이아몬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합성 다이아몬드로 된 목걸이. 보석이 주얼리에 세팅된 상태에서 천연석과 합성석을 구별하기는 더 어렵다. 보석을 금속의 틀에서 빼내야 정확한 감정이 가능하다.
/다미젬(Damigem) 홈페이지
광채 또한 천연석만큼 휘황찬란하다. 일반 소비자가 겉으로 보이는 외관만으로 천연 다이아몬드와 합성 다이아몬드를 구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문가가 보석 감정 장비를 통해 구별할 수 있다. 천연 다이아몬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합성 다이아몬드가 수억원대의 다이아몬드로 둔갑해도 소비자에겐 감쪽같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과연 천연 다이아몬드와 합성 다이아몬드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한가지 방법은 구입시, 다이아몬드 감정서를 확인하는 것이다.
한미보석감정원 김영출 원장은 “소비자가 천연 다이아몬드 감정서와 합성 다이아몬드 감정서의 그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표기 방식을 명확하게 구분한다”면서 “합성 다이아몬드의 유통이 건전해야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합성 다이아몬드를 설명하기 위해 ‘다이아몬드’라는 단어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없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인공 다이아몬드’라는 용어를 반드시 합성 다이아몬드(Synthetic Diamond), 랩그로운 다이아몬드(Laboratory-grown Diamond), 랩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Laboratory-created Diamond) 중 하나로 표기해야 한다.
2022 서울 국제 주얼리 & 액세서리쇼(THE MOST Valuables) /엑스포럼
합성 다이아몬드는 최근 보석ᆞ주얼리업계의 가장 큰 핫 이슈라고 할 수 있다. ‘2022 서울 국제 주얼리 & 액세서리쇼(THE MOST Valuables)’에서 진행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Laboratory-grown Diamond)의 쉬운 구별법과 감정’ 세미나 발표자였던 한미보석감정원 최현민 공학박사에 따르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나석 및 주얼리 시장 점유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2018년에는 1.5%에 불과했다. 그러나 몇 년 새 급격한 상승을 보이며 2022년에는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22 서울 국제 주얼리 & 액세서리쇼(THE MOST Valuables)’는 국내 최대 규모의 주얼리 산업 전문 박람회다. 9월 23일~25일,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했다. 과거 코엑스에서 진행했던 한국주얼리페어가 막을 내린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주얼리 산업 박람회였다. 한국의 주얼리를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주얼리 패션쇼, 주얼리 테크 체험존, 주얼리 제작 참여 등의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박람회를 주관한 ‘엑스포럼’ 측은 “주얼리 박람회가 국내에서 다시 개최되어야 한다는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에 힘입어 한국 주얼리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2022 서울 국제 주얼리 & 액세서리쇼(THE MOST Valuables)’에서도 보석용 합성 다이아몬드는 다각도로 집중 조명됐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쉬운 구별법과 감정’뿐만 아니라 국내 유일의 주얼리 연구기관인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는 ‘보석용 합성 다이아몬드, 위기인가? 기회인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진짜인가? 가짜인가?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합성 다이아몬드의 수요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어떻게 유통을 관리해 나가느냐에 따라 합성 다이아몬드는 향후 다이아몬드 산업의 위기가 될 수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