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기사) 소비자리서치 #173_신혼부부, 코로나로 다이아몬드 예물 관심 증가

채라드
2021-06-08
조회수 2464


[ 소비자 리서치 ] 

신혼부부, 코로나로 다이아몬드 예물 관심 증가

2021.03.02




94.5%


예물 주얼리 구매율. 즉, 최근 1년 이내(2020년 9월 이전)에 결혼한 남녀가 결혼 예물로 주얼리를 구매하거나 받은 비율이다. 다시 말해, 신혼부부 100명 중 약 95명은 결혼하면서 예물 주얼리를 구매한다는 것이다.

 2010년 본 조사가 시작된 이래, 예물 주얼리 구매율은 96.0%(2010년) → 93.7%(2012년) → 95.5%(2014년) → 95.0%(2016년) → 96.5%(2018년) → 94.5%(2020년)로 일정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95% 이상의 평균 구매율을 기록할 정도로 높았다. 결국, 예물 시장의 위기는 예물을 구매하지 않는 문제라기보다는 혼인인구의 감소, 인식의 전환, 아이템의 변화 등을 더 직접적인 영향으로 판단하는 것이 옳다.

 다이아몬드 예물과 다이아몬드 외 예물로 구분해 각각의 구매율을 조금 더 살펴보자. 흥미로운 변화가 눈에 띈다.

먼저, 다이아몬드 예물의 구매율은 60.4%(2020년)로 2018년 대비 3.4%p 증가했다. 2012년 이후 지속적이고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던 구매율이 반등한 것이다.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가 긍정적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가 우리 사회의 많은 것을 바꿨듯 결혼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수개월을 준비한 결혼식은 연기, 취소되거나 최소한으로만 진행해야 했고, 꿈에 그리던 허니문은 국내로 유턴하거나 기약 없는 집콕(집에 콕 박혀있다)으로 대체되어야 했다. 혼돈의 펜데믹은 예상치 못하게 결혼비용을 남겼고, 어딘가에 울분을 토해내야 하는 마음은 충분히 가득했다. 그리고 그 울분의 일부가 다이아몬드 예물 시장에 홧김 소비로 쏟아졌다. 예물을 하지 않으려던 부부는 예물을 알아봤고, 보다 큰 사이즈의 다이아몬드로 갈아탔으며, 브랜드에 줄을 서는 현상으로도 이어졌다. (물론, 해외수입브랜드가 특수를 누리는 역효과가 있었으나 예년의 흐름과 달리 다이아몬드 예물이 소비되었다는 현상에 접근해보고자 한다.)

반면, 다이아몬드가 아닌 예물의 구매는 72.0%로 같은 기간 대비 △8.6%p 감소했다. 코로나로 인해 계획에서 어긋난 결혼의 보상심리가 다이아몬드에 쏠리면서 자연스레 그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이 해제되면 반짝했던 예물의 관심은 언제라도 충분히 더 나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



"WJS" 란?

WJS(Wedding Jewelry Survey; 예물 주얼리 소비자 조사)는 예물 주얼리 구입 품목, 행태, 특징, 인식 및 경험 등에 대한 소비자 조사로써 국내 예물 주얼리 시장의 규모를 파악하고 예물 소비자들의 소비행태와 시장 잠재력을 도출하기 위해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가 전문리서치 기관인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수행하는 조사이다. 2010년 첫 번째 조사를 시작으로 격년단위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차례 조사가 완료되었다. WJS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예물 주얼리 실질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대규모 면접조사이자 정기조사이다. 본 조사결과는 예물 주얼리 시장의 현황을 짚어보고 주얼리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를 높이는 기초 자료의 역할뿐만 아니라 정보 제공을 통한 정보연계, 전략수립, 시장분석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체계적 조사이다.

 
[조사 설계]

* 조사대상: 최근 1년 이내에 결혼한 여성 중 예물을 주거나 받은 자
* 조사지역: 서울 및 4대 광역시(대전/대구/부산/광주)
*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1:1 개별 면접조사
* 샘플규모: 500명
* 샘플방법: 목적적 할당 표본추출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

* 본 자료는 <주얼리신문>에 기고하는 기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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