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제 10회 한국주얼리산업전략포럼 2019, "미래전략을 공유하다" (글로벌경제신문_2019.11.19)

박주****
2020-02-06
조회수 2951


제10회 한국주얼리산업전략포럼2019, "미래전략을 공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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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제신문(차미혜 기자), 2019.11.29




[글로벌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지난 2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B2)에서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가 개최한 ‘제10회, 한국주얼리산업전략포럼2019’(이하 ‘전략포럼 2019’)이 성황리 막을 내렸다. 

해당 포럼은 주얼리 산업의 지난 10년의 성과와 향후 10년의 과제를 논의해 보는 차원에서 ‘The Next 10 Years’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전략포럼 2019’는 새로운 시대에 산업 성장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자리한 600여 명의 업계 종사자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총 4개 섹션에서 전문가들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 Empowered Consumers, “유로모니터가 주목하는 글로벌 소비유형”

첫 번째 섹션은 유로모니터의 홍희정 수석연구원이 ‘글로벌 주얼리 산업의 과거와 미래: 소비자와 디지털 환경 변화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시작했다.

홍희정 수석연구원은 “2019년 기준으로 약 3,65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주얼리 시장은 전년대비 3.4% 성장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의 소비는 “최근 변화하는 소비패턴에 따라 커스텀 주얼리 수요가 증가하고, 고가 브랜드의 기준점이 낮아지면서 럭셔리 주얼리 소비자가 늘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Empowered Consumers, 즉 ‘능력 있는 소비자’ 유형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의 습관과 구매 패턴에 따라 분류된 Empowered Consumers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며,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쇼핑 정보를 탐색하는 경향이 높다. 또한, 구매력도 지닌 영향력 있는 소비자로 한국인 10명 중 3명이 이에 속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들 유형의 소비 트렌드가 ▲투명성(Transparency) ▲캐주얼화(Casualization) ▲나를 위한 구매(Self-Purchasing)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구체적인 고객 분석을 통해 전략적인 접근을 한다면, 미래 주얼리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희정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K 뷰티가 여전히 강세이다. 한국의 주얼리도 온라인 시장 공략과 고객의 소비패턴에 따른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각광받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이제, 주얼리 산업은 Start-up “내일을 이야기해야“

두 번째 섹션은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채종한 책임연구원이 ‘국내 주얼리 시장과 소비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했다.

채종한 책임연구원은 “2019년 국내 주얼리 시장의 규모는 5조 4,982억 원으로 전년대비 0.8% 증가했다. 하지만 2016년 이후 2년간 지속된 마이너스 성장세와 우리산업의 기반이 되었던 일반 주얼리, 예물 주얼리, 다이아몬드 예물 주얼리 등의 시장 위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섣불리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주얼리 산업의 지난 10년은, “달라진 고객에게 충분히 매력적이지 못했고, 고객이 요구하는 주얼리의 가치와는 다른 길을 강요했다. 눈앞의 목적을 위해 과도한 경쟁을 스스로 부추김으로써, 성장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되물어야 했던 10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으로의 10년을 위해서 ▲온라인 성장성 ▲오프라인의 도전과 진화 ▲인사이트를 통한 고객 이해, 분석, 설득 ▲니치 마켓, 글로벌 마켓, 산업 생태계 다양성을 ‘주얼리 산업 10년의 키워드’로 꼽았다.

채 연구원은 “주얼리 산업은 과거를 이야기하는 꼰대가 아니라, 내일을 이야기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스타트업(Start-Up)으로 다가올 10년을 맞이해야 한다.”라고 전하며, "10주년을 맞이한 이 자리가 미래를 준비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얼리 자동화로 제조혁신 이끌어야

세 번째 섹션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홍성호 선임연구원이 ‘주얼리 로봇 자동화 동향 및 사례’를 주제로 이야기했다.

홍성호 선임연구원은 “주얼리 산업은 제조를 기반으로 성장했고, 여전히 제조가 중요한 산업이지만 4차 산업혁명과는 다소 거리감을 가지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이나 IoT 등의 최첨단 융복합이나 혁명적인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보다 지능화되고 있다.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성이 높아지며, 데이터를 통해 자동화되는 과정으로 이해한다면 결코, 주얼리 산업에서 적용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수작업 위주의 노동집약적인 구조적 특징을 지닌 주얼리 산업이 최근 더욱 극심하게 겪고 있는 숙련기술공의 유지와 신규 인력 채용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디자인의 다품종 생산체제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로봇 자동화 기술 개발과 도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현재 기술 개발 과정에 있는 사례들을 공유했다.

수시로 변경되는 모델에 따라 스톤의 작업 위치를 유연하게 대응하는 ‘큐빅(스톤) 자동 삽입 시스템’을 비롯해 이어핀 자동 삽입 시스템, 다품종 완제품 선별 시스템, 라벨 및 폴리백 자동화 공정 등의 주얼리 자동화 사례 등이 소개됐다.

홍정호 선임연구원은 “이러한 자동화 과정은 단순 반복되는 공정 단계에 적용되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자는 보다 고도화된 영역에 집중할 수 있어 스마트팩토리로 대변되는 제조혁신의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 브랜드, “전략적인 시도와 도전이 필요”

네 번째 섹션은 골든듀의 이필성 대표가 ‘골든듀 30년 역사,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마무리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의 대표 주얼리 브랜드인 골든듀는 이번 포럼에서 브랜드의 성장 스토리와 브랜드의 관점에서 바라본 도전과 대안을 공유했다.

이필성 대표는 ▲품질과 신뢰 ▲제도와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시장의 변화, 트렌드, 테크놀로지를 국내 주얼리 산업의 과제로, ▲다이아몬드 파이프라인(Pipeline)의 변화 ▲중국 시장의 부상 ▲합성 다이아몬드 ▲드비어스의 전략 변화를 해외 주얼리 산업의 도전과 대안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골든듀는 주얼리 전문 회사로서 멀티브랜드 운영과 유통전략, 주얼리 테크놀로지 개발 등에 힘쓸 것이다. 시장과 고객에 적응하는 것이 생존의 중요한 열쇠이지만 도전과 실패에 좌절하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주얼리 관련 국내외 시장정보와 전문가들의 지식 공유의 장으로 그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는 전략포럼은 올해로 꼭 10회째를 맞이했다. 해마다 증가하는 관심이 대변하듯 이미 업계 내 가장 영향력 있는 포럼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향후 10년을 위한 전략적 메시지를 담아 그 의미가 더해졌다.

포럼을 주관한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의 이규현 이사장은 “재단 창립 후 지난 10년이 인재 육성과 연구조사로 산업의 가치를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산업의 구성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찾는 과정이 될 것이다. 재단이 좋은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국주얼리산업전략포럼'은 매년 11월에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규현) 주최하고,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가 주관하여 개최하고 있다. 재단의 설립 취지에 따라 포럼은 무료로 진행되고 있으며, 발표 자료는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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