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보도) 빅사이즈 다이아도 쉽게 소유한다···'소비재'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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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사이즈 다이아도 쉽게 소유한다···'소비재'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여성경제신문(김정수 기자), 2023.12.13




- 여성경제신문 '2023 주얼리 페스타' 개최
- K-주얼리 정보·보석감정 대한 강연 진행
- 소비자·공급자·연구자가 본 주얼리 산업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2023 주얼리 페스타'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장세곤 기자


빅사이즈 다이아몬드도 마음만 먹으면 쉽게 소유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천연 다이아몬드와 같이 화려한 색깔과 모양을 가진 합성 다이아몬드 '랩 그로운' 다이아가 부상하고 있다.

13일 여성경제신문이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2023 주얼리 페스타'에서는 소비자 입장에서 주얼리를 구매할 때 알아야 할 기본 지식 강연과 'K-주얼리와 종로 Now & Beyond'를 주제로 토크쇼가 펼쳐졌다.

여성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주얼리 산업 관계자가 참석해 소비자, 공급자, 연구자 등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 주얼리 산업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강연 첫 번째 순서는 구창식 미래보석감정원 원장이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세계'를 주제로 진행했다. 구 원장은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화학적 구성 성분, 결정 구조, 광학적 물리적 성질 등 모든 특성이 천연 다이아몬드와 동일한 합성 다이아몬드"라고 설명했다.


13일 구창식 미래보석감정원 원장이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세계'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장세곤 기자


그는 "단지 차이는 천연 다이아몬드가 온전히 자연환경에서 생성된 광물이라면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물질이라는 것"이라며 "큐빅지르코니아·모이사나이트와 같은 다아아몬드 대용품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식별이 매우 어려우며 고도화된 정밀 검사 장비를 통해서만 감별이 가능하다. 따라서 보석감정원의 역할이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주얼리 업계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유통 규정집을 제정했다. 구 원장은 "천연 다이아몬드와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감정서는 소비자가 그 차이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색상, 형태 또는 표기 방식 등에서 명확하게 구분해야 하고, 보석감정원은 이를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랩 그로운은 천연 다이아몬드와 다르게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천연 다이아몬드에 비해 소유나 착용이 비교적 용이하다.

구 원장은 "지금까지는 빅 사이즈 다이아몬드를 범접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쉽게 소유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 "두 다이아몬드가 주얼리 시장에서 조화롭고 값지게 사용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13일 박세헌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2023 골드 리포트-이제는 금을 알아야 할 때'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두 번째 순서로 박세헌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2023 골드 리포트-이제는 금을 알아야 할 때'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골드 소비 방법에 대해 "순금 제품은 감가상각이 없어 관점에 따라 소비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할 수 있다"며 "구입 후 충분히 착용하고 즐겨도 때만 잘 맞으면 구입한 가격보다 비싸게 팔릴 수 있다는 점이 골드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8년부터 올해까지 금 시세의 증가율은 무려 97%에 달하며 꾸준한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만약 5년 전에 누군가 15억원어치의 골드를 보유했다면 이제 그 가치는 29억5000만원 정도로 환산되고 있는 것"이라며 "금은 단기 시세차익을 실현하기가 어렵고 상당량의 보유 자산을 투자하기에 생각보다 기대수익성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소액 금테크 혹은 금 주얼리 소비를 즐긴다면 미래에 결코 손해보는 투자나 소비로 남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3일 김영출 한미보석감정원 원장이 '첨단화되어 가는 보석감정'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세 번째 순서로 김영출 한미보석감정원 원장이 '첨단화되어 가는 보석감정'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감정원은 판매자와 소비자 중간에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국내 감정원은 소비자 측면이 강하고 한국은 보석을 생산하는 국가보다는 소비 국가의 개념이 강하다"며 "다이아몬드 같은 경우 국내 검사법이 나왔기 때문에 탈색된 것은 한국에 들어가면 판매할 수 없다는 인식이 생겼다. 감정원이 이런 다이아몬드가 들어올 수 없도록 파수꾼 역할을 한 것이다. 이처럼 소비국인 한국은 필터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석감정은 컨트롤 타워의 작동 여부가 중요하다"며 "연구 개발과 표준화 작업 등으로 세계 유명 감정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보석 문화와 감정 문화 자체도 굉장히 선진화·첨단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3일 개최된 '주얼리 페스타'에서 'K-주얼리와 종로 Now & Beyond'를 주제로 토크쇼가 진행됐다. /허아은 기자
 

'K-주얼리와 종로 Now & Beyond'를 주제로 종로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주얼리 관계자·연구자의 토크쇼도 펼쳐졌다. 토크쇼 패널에는 △남경주 서울주얼리지원센터 센터장 △민은미 여성경제신문 주얼리 칼럼니스트 △온현성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소장 △차민규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 전무가 참석했다.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사도 되나요?'라는 토크쇼 질문에 대해 온현성 소장은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사람이 만들기 때문에 무한 생산이 가능하다. 반면 천연 다이아몬드는 계속 생산량이 줄고 있다"며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를 가치재로 볼 것인지, 소비재로 볼 것인지가 중점이다. 천연 다이아몬드는 가치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랩 그로운 다이아는 늘어난 생산량에 따라 수요·공급이 활성화되면서 가격이 떨어지는 중이다. 다이아몬드를 '즐긴다'는 생각으로 하나의 문화 상품으로 바라보는 등 소비재로 간주하는 게 맞다"며 "랩 그로운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13일 진행된 '주얼리 페스타'에 참석한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여성경제신문 정경민 대표. /장세곤 기자


남경주 센터장은 "합성 다이아몬드는 신소재다. 새로운 원자재의 등장이다. 앞으로 팬시 상품으로써 다이아몬드 시장이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은미 칼럼니스트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로 인해 새로운 소비자 층이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 정형화된 다이아몬드에서 화려한 색깔·모양의 다이아몬드를 즐기는 주얼리 애호가가 생겨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본지가 주최·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KDT다이아몬드, 한국금시장그룹, 한미보석감정원, 미래보석감정원, 엘리자베스아덴, C&G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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