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보도) [주얼리 기획] ① 해외에 뒤처지는 국내 주얼리 ··· 2030으로 부흥 노린다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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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얼리, 빛날 수 있을까 

① 해외에 뒤처지는 국내 주얼리 ··· 2030으로 부흥 노린다


서강학보(양윤서 기자), 2025.09.21




화려함과 부의 상징, 주얼리를 떠올리면 영원히 빛나는 보석이 그려진다. 그러나 국내 주얼리 산업은 제 빛을 보지 못하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 이번 기획에서는 국내 주얼리 산업의 문제점과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본다. <편집자 주>

[국제 금값 상승 속 은 투자 수요 또한 확대되는 흐름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국내 주얼리 브랜드의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와 한국갤럽이 지난 4월 공개한 ‘한국 주얼리 시장 규모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얼리 시장 규모는 5조 2,569억 원으로 전년보다 11.4% 줄었다. 반면 수입 주얼리 시장은 2조 4,7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7% 성장해 국내 주얼리 시장이 해외에 뒤처지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따라잡기 힘든 해외 명품의 ‘이름값’

| 명품 가격 올려도 소비자들은 몰려


국내 주얼리 브랜드의 지속적인 매출 감소 원인으로는 해외 브랜드와의 인지도 격차가 꼽힌다.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차지연 책임연구원은 “국내 브랜드는 브랜드 파워, 가치 인식 측면 등 다양한 요인에서 해외 명품과 격차가 존재한다”며 “해외 명품 브랜드와 달리 브랜드만의 확고한 특성과 인지도가 부족해 소비자 충성도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외 주얼리 브랜드들은 매년 두세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도 높은 수요를 유지 중이다. 국내보단 해외 주얼리를 선호한다는 임윤희(32) 씨는 “솔직히 디자인 차이는 그다지 크게 느끼지 못하지만, 해외 ‘명품’이라는 인식 때문에 거금을 들여서라도 사게 된다”며 “국내 (주얼리) 브랜드 제품은 가격이 특출나게 낮지 않은 이상 굳이 살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 2030세대 본격 공략하는 국내 주얼리

| ‘가성비’ 제품으로 학생들도 부담 없어


이에 최근 국내 주얼리 브랜드는 2030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파악한 여러 전략을 취하며 반등을 꾀하고 있다. 차 연구원은 “지금의 2030세대는 향후 10~20년간 주얼리 시장의 주요 구매층으로 성장할 세대다”며 “그들을 확보하는 것은 충성도 높은 고객을 장기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고 전했다.

특히 ‘가성비’를 내세운 제품으로 젊은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주얼리 브랜드 ‘OST’의 경우 주로 은 소재를 사용해 2~5만 원 대 사이의 저가격대 주얼리를 다수 판매하고 있다. 다른 국내 브랜드 ‘로이드(LLOYD)’ 또한 금 함량이 10K 이하인 제품을 여럿 출시하며 가격 부담을 낮췄다. 최근 로이드의 제품을 구매했다는 김서윤(29) 씨는 “최근 국내 브랜드에서 값싸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주얼리가 많이 나와 학생들도 부담 없이 구매한다”고 전했다.

 

| 성장 가능성 높은 ‘K-주얼리’

| 활성화 위해 제도 개선 필요해


전문가들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인 주얼리 분야가 지금보다 더 활성화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과학기술대 금속공예디자인학과 최승욱 교수는 “국내 주얼리 산업 활성화는 국가 산업 경쟁력과 문화적 가치 확산 면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주얼리는 금속공예, 패션 등 (다양한 산업 분야가)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국내 주얼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법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 교수는 “주얼리 산업이 성장하려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제도적 지원이 필수적이다”며 “연구개발 지원, 산업 환경 조성 등을 통해 주얼리 산업이 단순 소규모 영세 공방 수준의 환경에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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