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이벤트) 주얼리 산업 속에서 발견하는 작은 브랜드의 가치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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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산업 속에서 발견하는 작은 브랜드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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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0


<주얼리 마케팅 서밋 2024>에서 케이에스아이디어 이근상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주얼리 마케팅 서밋 2024는 업계에 혁신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며, 많은 주얼리 브랜드 관계자들에게 강력한 영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이근상 대표의 강연과 그의 저서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은 ‘작은 브랜드가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깊이 있게 전달하며, 성공적인 브랜드를 위해 큰 자본과 거대한 광고만이 필수 요건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서밋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를 넘어, 소비자의 삶 속에 의미 있는 존재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했으며, 작은 브랜드가 자신의 고유한 가치로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데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 작은 브랜드, '다르게' 생각하고 '깊이' 성장하다 

이근상 대표는 “작게, 느리게, 깊게”라는 철학을 통해 작은 브랜드들이 큰 브랜드의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주얼리 브랜드들이 흔히 대형 브랜드를 모방하거나 경쟁을 통해 살아남으려는 방식을 고수하기보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성공의 개념을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성공은 단순히 매출의 크기로 측정되지 않으며, 오히려 소비자 마음속에서 브랜드가 차지하는 자리와 의미로 정의됩니다. 이는 주얼리 산업에서도 중요한 메시지로, 제품을 단순한 장신구가 아닌 소비자의 삶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매개체로 전환할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주얼리 마케팅 서밋 2024>에서 케이에스아이디어 이근상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 작은 브랜드들의 성공 사례: 로라스타와 글로시에  

작은 브랜드들이 독창성과 진정성을 통해 어떻게 시장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찾았는지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그 중 한 예는 스위스 다리미 브랜드 로라스타입니다. 로라스타는 단 하나의 제품, 다리미에만 집중하여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례로, ‘하나만 잘 만들면 된다’는 철학을 보여줍니다. 주얼리 브랜드 역시 모든 제품을 다 잘하려는 시도 대신, 특정한 제품이나 디자인에 집중하여 독보적인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다리미 하나만 잘 만들면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다.’가 이 책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이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하나만’ 만드는 일과 그 것을 ‘잘’ 만드는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 하나가 잘 팔리기 시작하면 빨리, 많이 만드는 일에 몰두하고 다른 종류의 제품이나 서비스로 확장하는 일에 눈을 돌린다... 매출의 크기가 브랜드의 위상을 말해 주는 시대는 지나갔다. 소비자 인식 속 크기가 브랜드의 크기를 결정한다.


또 다른 사례는 화장품 브랜드 글로시에입니다. 글로시에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와의 깊은 관계를 형성하며 충성도 높은 커뮤니티를 구축했습니다. 이는 주얼리 브랜드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소비자와 브랜드가 상호작용하며 성장하는 관계를 형성할 때, 브랜드는 소비자의 삶 속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글로시에가 자신을 정의하는 문장, 'People-powered beauty ecosystem' 속에 그 답이 있다. '사람들의 힘으로 움직이는 뷰티 생태계' 라는 뜻이다. 글로시에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면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에밀리 와이스가 2010년 시작한 'Into the Gloss'라는 블로그가 글로시에의 출발점이다... 소비자는 브랜드의 반대편에 서 있는 존재가 아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공동체이다. 


<주얼리 마케팅 서밋 2024> 케이에스아이디어 이근상 대표의 강연 현장


💎 주얼리 브랜드에게 주는 작은 브랜드의 메시지: 진정성 있는 성장과 본질에 집중하라 

작은 브랜드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진정성과 소비자와의 라포(Rapport)가 필수적입니다. 이근상 대표님은 브랜드의 가치는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진심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소비자와 브랜드 간의 신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주얼리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라포(Rapport)는 프랑스어이다. 주로 심리학에서 쓰는 용어인데, 치료자와 환자 사이에 신뢰를 기반으로 한 친밀도를 의미한다.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에서 라포라는 것은 '어, 이것 봐라!'와 같은 반응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브랜드와 소비자 상호 간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공감대라고 할 수 있다. 라포는 단순히 뛰어난 품질만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의 라포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통의 관심하와 같은 공감 요소가 있어야... 마음이 서로 통할 때 사람들은 사랑에 빠진다. 브랜드와 소비자의 관계도 똑같다. 브랜드의 본질을 소비자가 사랑하게 하라.


책에서 소개된 제주맥주의 사례는 라포의 중요성을 잘 보여줍니다. 제주맥주는 지역성과 품질을 기반으로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하며, 단순한 음료를 넘어 브랜드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 되었습니다. 주얼리 브랜드도 마찬가지로,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전해야 합니다.

💎 작은 브랜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성공하다 

서밋에서 강조된 또 하나의 메시지는 작은 브랜드가 대형 브랜드와 동일한 경쟁을 피하고, 자신만의 고유한 영역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경쟁은 좁혀야 깊어진다는 철학 아래, 작은 브랜드는 자신만의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통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강연에서 일본의 가이카도 차통을 또 하나의 사례로 제시하며, 세대를 거쳐 장인 정신과 디자인을 유지하며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주얼리 브랜드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전달할 때 소비자에게 깊이 각인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잘할 수 있는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은 왜 어려운 것일까? 불안하기 때문이다. 세로 길이가 길어지는 것을 누구는 '깊어진다'고 보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얇아진다'고 보기도 한다. 얇아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다. 얇아진다는 것은 쉽게 끊어질 수 있다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불안한 것이다. 물론 그럴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가로 길이를 늘이면 안전해지는가?... 경쟁의 영역을 최대한 좁혀라. 경쟁력은 깊어질 것이다.


작은 브랜드의 성공은 단순히 자본이나 광고의 힘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창성과 진정성에서 시작됩니다. 주얼리 브랜드들도 이제는 대형 브랜드의 방식을 답습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스토리와 가치를 바탕으로 소비자와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맺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소비자와의 깊은 신뢰를 형성하고, 브랜드가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공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작은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주얼리 산업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모든 주얼리 관계자들에게 이번 서밋은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을 것입니다. 끝. 


<주얼리 마케팅 서밋 2024> 케이에스아이디어 이근상 대표의 강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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