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이벤트) 인사이트 리뷰① “AI 사피엔스, 기술의 시대에서 인간의 시대로”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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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리뷰① 
“AI 사피엔스, 기술의 시대에서 인간의 시대로” 
_주얼리 마케팅 서밋 2025 V3 #기조강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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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1


💎 AI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주얼리 마케팅 서밋 2025 V3>에서 'AI사피엔스' 저자 최재붕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5년 10월 21일, 잠실 롯데타워 SKY31 컨벤션.

『주얼리 마케팅 서밋 2025 Vol.3』의 첫 문을 연 기조강연은 기술의 이야기가 넘쳐나는 시대에 ‘인간’을 주제로 시작된 드문 순간이었다.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는 『AI 사피엔스』의 저자로서, AI 기술의 현상을 넘어 인간과 문명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그는 “AI 사피엔스는 인간이 스스로 지능을 창조한 존재로 진화한 시점”이라 정의하며,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확장시키는 진화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 말은 단순한 기술 강연이 아닌, AI 시대에 인간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철학적 선언이었다. 최 교수는 “AI는 이미 인간의 일상과 산업 전반에 깊숙이 들어와 있고, 이 흐름은 되돌릴 수 없는 거대한 전환”이라며 AI가 일으키는 변화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문명의 구조적 재편임을 짚었다.

그는 “챗GPT의 등장은 인공지능이 가진 사고력의 대중화를 상징한다”며 “이제는 AI를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 AI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인간이 중심이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이 ‘포노사피엔스(Phono Sapiens)’ 시대를 열었듯, AI는 인간 문명을 다시 한 단계 끌어올린 AI 사피엔스(AI Sapiens) 시대를 열고 있다는 것이다.


기술보다 사람, 데이터보다 감성 

최 교수는 “AI 시대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AI가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AI를 받아들이는 인간의 태도와 사고방식이 세상을 바꾼다”고 말하며, 기술보다 인간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웠다.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중심이 된 시대일수록, 인간 고유의 감성·상징·스토리텔링 능력이 오히려 경쟁력이 된다고 했다.

“인간의 뇌는 효율보다 의미를 추구한다”는 그의 말처럼, AI가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푸는 도구라면, 인간은 그 결과에 의미를 부여하는 존재다. AI가 정보를 만들어내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는 지금, 우리의 차별화된 역량은 ‘왜 존재하는가’에 답할 수 있는 감성적 사고력에 있다는 것이다.

강연에서는 테슬라, 네이버, 삼성전자 등의 사례가 언급됐다. 그는 “테슬라는 자동차를 파는 기업이 아니라, 데이터를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업”이라며 “AI가 단순한 자동화의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이동 경험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미 반도체 공정 전반에 AI를 도입해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네이버는 AI가 사람의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문화적 맥락까지 학습시키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사례들을 통해, “산업의 정의가 바뀌는 시대에는 기술을 도입하는 것보다 인간 중심의 재설계가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AI를 단순히 ‘효율의 도구’로 보지 말고, 인간의 창의성과 감성을 확장시키는 진화의 파트너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강연의 핵심이었다.


AI 사피엔스가 보여주는 문명의 방향 

최 교수는 “AI 사피엔스”라는 개념을 통해 인류가 맞이한 새로운 문명 단계를 설명했다. 그는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가 도구를 만든 존재였다면, “이제는 인간이 만든 지능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 즉 AI 사피엔스(AI Sapiens)가 새로운 문명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사피엔스란, 단순히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세대가 아니라, 인간이 만든 지능과 공존하며 함께 사고하고 학습하며 결정을 내리는 존재를 의미한다.

강연 중 그는 “AI는 인간의 일과 학습, 그리고 소통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며, “이 변화는 산업혁명 이상의 전환이며 이미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라고 언급했다.

예컨대 스마트폰이 일상과 소통의 판도를 바꿨듯, AI는 인간의 사고 방식과 관계 형성 방식까지 근본적으로 다시 쓰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AI는 인간을 밀어내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하게 하는 언어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말은 청중들 사이에서 가장 크게 울림을 준 문장이었으며, AI를 단순한 효율화 도구로 보는 시각을 넘어서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즉, AI는 인간다움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가진 감정과 사고력, 상상력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장치이자 언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얼리 산업에 전하는 시사점 

최 교수는 “주얼리 산업은 감성과 상징, 관계와 문화가 결합된 산업으로서 AI를 가장 인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AI가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만 이해되는 현실 속에서, 그의 이 한 문장은 주얼리 산업이 가진 감성적 본질과 인간 중심적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그는 주얼리를 단순한 장식이 아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의미의 매개체’로 바라봤다. 주얼리가 감정, 스토리, 기억, 관계의 언어로 존재한다면, AI는 그 언어를 더 정교하게 해석하고, 사람마다 다른 감정의 결을 읽어내는 새로운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강연에서 그는 “AI는 인간의 감정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감정을 이해하도록 학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주얼리 산업이 지닌 ‘감성의 언어’를 기술로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의미한다. 즉, AI는 소비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제안을 하거나, 브랜드가 표현하고자 하는 스토리를 더 섬세하게 시각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AI는 주얼리의 아름다움을 기술로 재해석하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 깊은 경험으로 확장시키는 언어가 될 수 있다.”

최 교수의 이 발언은, 기술이 주얼리의 가치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가치를 더욱 명확히 드러내는 새로운 방식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는 주얼리 산업이 AI 기술을 단순히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그 속에 담긴 인간의 감성과 스토리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하고 표현하는 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이어졌다.

AI는 결국 사람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창조의 언어이며, 그 언어를 어떻게 인간적으로 사용할 것인가가 주얼리 산업이 다음 시대에 던져야 할 질문이라는 것이다.


인간과 기술의 공존을 향해  

기조강연은 기술을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인간의 가능성을 다시 바라보게 한 시간이었다. AI는 이제 혁신의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감성·창의·관계를 확장시키는 또 하나의 언어가 되고 있다. 그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기술은 인간을 이롭게 하거나 인간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

최 교수의 메시지는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된다. “기술이 인간을 닮아가는 시대에, 우리는 얼마나 인간답게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가.”

AI는 인간을 대체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이 스스로의 의미를 다시 정의하도록 이끈다. 그 변화의 한가운데서, 주얼리 산업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혁신은 기술로 사람을 이해하고, 기술 속에서 인간의 온기를 지켜내는 일일 것이다.

서밋이 끝난 무대 위에는 질문 하나가 남았다.


“AI 시대에 우리는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그리고 무엇을 인간이라 부를 것인가.”


그 물음은 단지 학자의 성찰이 아니라, AI와 함께 살아갈 우리 모두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시대의 과제이자 시작이었다. 끝.



<주얼리 마케팅 서밋 2025 Vol.3> 'AI사피엔스' 저자 최재붕 교수의 기조 강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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