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보도) 금값 치솟자 ‘가벼워지는’ 주얼리… 무게 줄이고 ‘가성비’ 챙긴다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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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치솟자 ‘가벼워지는’ 주얼리… 무게 줄이고 ‘가성비’ 챙긴다


경기일보(김소현 기자), 2025.04.02




  • 국내 주얼리 시장 침체…14K 옐로우 골드· 금속 패션주얼리 ↑
  •  위기 속 돌파구 찾는 업계…제품 다변화·차별화 제품 개발

[이미지투데이]



국제 금값이 계속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 주얼리 시장에서는 ‘가벼운’ 주얼리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일보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순금의 높은 가격 부담으로 소비자들은 금 함량을 줄이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유지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18K보다 14K나 그 이하의 합금 제품이 인기를 얻고, 금속 소재의 패션주얼리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의 ‘일반·패션 주얼리 소비자조사 2024’에 따르면 14K 옐로우 골드 제품의 점유율은 직전 조사 대비 7.7%포인트(p) 증가한 30%를 기록했다. 특히 남성의 14K 주얼리 구매율은 33.8%로 직전 조사(15.4%)의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또 패션주얼리 소비자가 최근 1년간 구매한 소재로 ‘금속’이 가장 먼저 꼽혔다. 금속 소재 패션주얼리 구매율은 전년 대비 10.7%p 증가한 46.6%를 기록했다. 연령 기준으로는 20대(54.3%)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반면 최근 1년간 일반 주얼리 구매율은 역대 최저치(13.1%)를 기록하며 소비 심리 위축이 두드러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보다 약 133만명이 줄어든 수준이다.

 

해당 조사를 진행한 차지연 월곡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경기일보에 “금값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국내 주얼리 시장 전반이 침체하고 있다”면서도 “이런 가운데 금 함량을 줄이거나 금이 아닌 금속 소재 제품이 합리적 가격대를 앞세워 소비자의 관심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에 주얼리 업계는 다양한 전략을 시도하며 위기 속 돌파구를 찾고 있다.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두보는 지난해부터 일부 커플링을 10K로 주문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18K나 14K 제품이 주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엔 순금 함량이 낮아도 가성비가 좋은 10K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응한 것이다.

 

최승욱 서울과기대 금속공예디자인학과 교수는 “럭셔리 브랜드는 고급화와 희소성 있는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중저가 브랜드는 14K 골드나 중량이 낮아도 크게 보이는 효과를 주는 ‘할로우 주얼리(Hollow jewelry·속이 빈 공법으로 제작된 장신구)’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교수는 “금값 상승 속에서도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강조하고, 감성적 스토리텔링을 통해 부가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특히 지속 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주얼리 제품 개발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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